드라마 리뷰

옷소매 붉은 끝동. 궁녀와 임금의 애절하고도 가슴 아픈 궁중 로맨스

Sweetrainv 2022. 3. 3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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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및 배우

 

기획 : 김호영

연출 : 정지인, 송연화

극본 : 정해리

배우 : 이준호 이세영 등

방송 : MBC

 

[종영] 2021.11.12 ~ 2022.01.01 17부작

 

드라마 소개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평범하고자 했으나 결코 평범해질 수 없는, 임금과 궁녀의 러브 스토리

 

 

어린 생각시와 아비를 잃은 어린 세자의 만남

 

임금의 후궁인 영빈이 죽자 생각시의 상궁은 영빈 자가께 조문을 다녀오란 명령을 내리고, 그곳에서 어린 생각시 덕임은 세손자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못한 세손은 자신을 세손의 친구라 속이게 되고, 생각시와 말을 나누게 된다. 그 후 생각시 덕임은 자신이 모시던 의전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그 의전을 모시던 모든 궁녀들이 출궁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누군지도 모르는 세손의 흠을 덮어주며 자신도 궁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세손이 읽던 금서의 한 부분을 찢어 세손을 곤경에서 도와주게 된다.

임오화변으로 아버지 사도세자는 뒤주에서 죽임을 당했고, 이를 모두 지켜봤던 세손은 언제나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성인으로 자라게 된다. 마찬가지로 호기심을 가득 품고 자라난 생각시, 덕음 역시 자라나 수습 나인으로 왕세손이 된 이상과 다시 조우하게 된다.

 

세자의 정체를 알게된 덕임과 투닥거리며 깊어져만 가는 두 사람의 마음

이산이 왕이라는 사실을 덕임이 알게 된다. 이산의 어머니 혜빈 홍 씨의 명에 따라 기방을 찾았다가 이산은 물론 이산의 동무인 홍덕로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된다. 정조가 자신의 즉위를 도운 신하들의 덕을 기리기 위해 만든 모임으로 알려진 동덕회의 일원이 된 덕임. 그리고 점차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두 사람의 사이는 각별해져만 간다.

세손이 책을 읽고 있던 중 들판에서 덕임과 친구들이 군밤을 구우면서 개인적인 이상형을 웃고 떠들게 되는것을 듣게 된다.

덕임은 세손 저하를 사모한다는 말을 입밖으로 내뱉게 되고, 이 말을 세손이 듣고 좋아한다

 

역모를 꾀한 무리들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두 사람의 행보

 

아이들이 연을 가지고 놀고 있는 강가에서 버려진 화약들이 발견되었다. 양도 많고 물에 젖어있는 것을 발견한 서상궁은 역모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세손에게 빨리 이를 알려야 하지만 너무 멀리 돌아와 걱정을 하고 있었다.

결국 덕임이 묘안을 내어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연에 역모라는 신호를 넣어 날리게 되고, 이를 알아챈 세손은 급습에 대비하게 된다. 결국 위기의 밤은 안전하게 끝나게 되고 뒤늦게 달려오다 탈진해버린 덕임을 보며 이제는 그녀의 대한 마음을 숨길수가 없다.

이제 세손은 덕임에게 고백하려 하는데, 덕임이 저지하게 된다.

 

왕위를 이어 받게 되는 이산과 덕임과의 트러블

 

영조는 매병이 돋아 손주와 아들 사도세자를 착각하게 되고, 모든 대신들은 그가 왕으로써의 직무를 수행하지 못할 것임을 알게 된다. 숨겨져 있던 금등지사까지 찾게 된 영조는 결국 약속대로 왕의 자리를 이산에게 넘기게 된다.

하지만 덕임은 이산의 연모한다는 말에 연모한 적도 없고 사내로 바라본 적도 없다며 딱 잘라 거절하게 된다

정조의 후궁간택이 있게 되지만, 운명이란 뭔지, 출궁 했던 덕임이 다시 돌아오게 되면서 다른 후궁들이 질투를 느끼게 된다. 그 위기를 모두 넘기게 된 덕임을 자신의 침소로 들이게 해서 승은을 내리게 된다

 

 

자신의 삶을 지키려던 그녀 였지만 그녀 역시 왕을 연모했다

 

두 번의 거절이 있긴 했지만 이번에도 밀어낼 듯했지만 결국 덕임은 왕의 후궁이 된다.

일단 승은상궁이 먼저 되고, 의빈 성씨로 오르게 된다.

정조와 의빈 성씨 사이에서 어렵게 얻었던 문효세자가 홍역으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되고

임신한 덕임은 큰 충격에 일어나지 못하게 된다.

덕임을 지키다 급한 정무로 자리를 비웠던 이산, 정신을 차린 덕임은 이산이 아닌 자신의 동무들을 찾는다.

이산이 그렇게 듣고 싶어 했던 연모한다는 말 대신 자신의 선택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덕임은 떠나게 된다.

덕임을 보내고 그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산은 매우 슬퍼한다.

 

 

총평

 

처음에는 보지 않았다. 너무 비슷한 드라마가 이미 많이 나왔었기에 말이다.

드라마 이산도 보고 이것도 저것도 다봐서 이미 아는 내용이라 보지 않았는데, 인기가 높다 하니 궁금하게 되어

찾아서 처음부터 보다보니 끝까지 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역사가 스포라는 말이 왜 있겠느냐만은.. 정말 너무 가슴 아픈 스토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정조가 의빈 성씨의 묘비에 적었다는 그 절절한 편지란.. 내 가슴이 다 아플 지경이다.

두 배우의 케미가 너무 좋고 절절해서 더 몰입하며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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