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해피니스,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좀비스릴러 드라마

Sweetrainv 2022. 1. 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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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및 출연자

 

연출 : 안길호

출연 :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 등

장르 : 스릴러, 액션, 공포, 판타지

방송 : 2021 tvn

 

[종영] 2021.11.05 ~ 2021.12.11

 

기획의도

해피니스 (Happiness)

“코로나 이전 세상은 이제 다시 오지 않는다. 생활 속 방역 활동이 우리의 일상이 될 것이다.”
‘기본’이라고 믿었고, ‘일상’으로 여겨졌던 것들이 사라지고 있다.
일상이 무너지고 기존의 가치들이 무너지기 시작할 때,
대부분의 소시민들은 기존의 삶이 대단히 만족스럽진 않더라도
큰 변화 없이 삶이 유지되기를 바랄 것이다.


변하지 않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든 행복을 추구하고 싶은 인간의 마음 뿐이다.



해피니스(Happiness)는 코로나가 끝난 근미래를 배경으로,
기존에 의미를 두었던 가치들이 생존을 위협받을 때도 변하지 않고 유지될 수 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려고 한다.

세양시 신축 세양숲 르시엘 아파트에 들어온 정이현과 윤새봄.
그리고 다양한 욕망과 개성을 가진 아파트 주민들이 벌이는 인간 군상극이자
가장 한국적인 장소인 아파트에서의 생존기이며
이들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아파트에서 벗어나 밖으로 나가는 탈출기.

 

내 집 마련이 평생소원이었던 경찰 특공대원 새봄,

그토록 원하던 집을 구하였지만 좀비 소굴에 갇히게 되다

 

내 집,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는 것이 평생소원인 경찰 특공원 새봄.

마침내 오매불망 바라던 꿈을 이룰 절호의 기회가 왔다.

경찰 특별 우선공급 아파트가 나온 것, 청약 점수가 모자라 고3 때부터 절친한 친구인 형사 이현과 합심하여 그 아파트에 입성하게 된다. 하지만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신종 전염병 환자가 나와 꼼짝없이 갇히게 된다.

 

전염병 환자의 증가와 임대, 비임대 아파트 입주민들과의 갈등

 

본인이 사는 101동을 제외한 다른 동 전부가 끝장났다.

전화, 인터넷도 모두 끊기고, 이런와중에도 입주민과 외부인, 임대와 비임대 간의 계속되는 갈등에 새봄과 이현은 괴롭다

밖의 상황을 모르는 주민들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저마다 속내를 숨기면서 의심과 불신이 조금씩 쌓여간다.

감염자의 침입으로 실종자가 발생하고 불안한 사람들은 이익과 마음이 서로 맞는 이들끼리 편을 나누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서로 감염자가 아닐지 의심하며 싸우며 서로의 먹을 것을 빼앗고 자기 잇속 챙기기에만 급급하다.

 

키 마스터, 항체 보유자인 새봄과 그를 지키려는 이현,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밖에서는 항체 보유자인 새봄을 아파트에서 빼내려 하고

이현은 자신의 감염을 새봄에게 알리지 않은 채 새봄을 구할 대책을 세우게 된다. 

밖으로 무사히 나온 새봄은, 이현의 감염 사실을 알아차리고 다시 아파트에 돌아갈 것을 마음먹는다.

새봄은 행복은 집이 아닌 같이 사는 사람, 이현에게 있음을 절실히 알게 된다

살았든 죽었든 감염됐든 상관없어. 지금 내가 가고 있어. 기다려 현아.

 

총평

 

처음 방송 시작 때 본건 아니었고, 넷플릭스 뒤늦게 접한 작품이다.

남편이 워낙 좀비 스릴러 물 광팬이라, 찾다 보니 찾은 게 해피니스라는 작품이다.

재난재해 보다 무서운 건 역시 이기적이고 비인간적인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누가 감염자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물고 뜯고 결국엔 합심하여 죽 이끼 하지 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이야기는 진행되고 , 결국에는 드라마 제목처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처음에는 박진감 넘치고 이야기 전개 속도가 빨라 흥미진진했다

하지만, 역시 우리나라는 드라마 속 로맨스를 뺄 수 없었나 보다.

물론 해피엔딩도 좋지만, 주인공들이 서로 좋아하게 되는 개연성이나, 감정선이 약간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결말은 깔끔하게 닫힌 해피엔딩으로, 시즌2는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로맨스물은 조금 빼고 스릴러물에 조금 더 집중하여 드라마가 진행됐으면 더 좋았을 거란

아쉬움이 좀 남는 작품이었다. 뭔가 긴박하게 진행되다가 김이 좀 빠진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드라마 소스나 구성, 내용은 신선하여서 지루하지 않게 쭉 결말까지 이어서 본 것 같다.

k-좀비물 드라마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좋아할 드라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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